PS비타용 '위닝 일레븐 2013', 출시 안한다

일반입력 :2012/05/31 15:49    수정: 2012/05/31 15:50

김동현

세계적인 인기 축구 게임 코나미엔터테인먼트의 ‘위닝 일레븐’ 시리즈의 최신작 ‘위닝 일레븐 2013’이 차세대 휴대용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 비타(PS VITA)로 나오지 않는다.

31일 코나미엔터테인먼트의 하츠미 신야 프로듀서는 신작 위닝 일레븐 2013은 PS비타 버전으로 개발하고 있지 않다고 외신과 인터뷰에서 밝혔다.

위닝 일레븐 시리즈는 피파 시리즈와 함께 축구 게임의 양대산맥으로 손꼽히며 인기를 얻고 있다. 국내에서도 출시되면 평균 2~5만장 이상이 팔리고 있다.

하지만 올해 내 출시를 예정하고 있는 위닝 일레븐 2013은 PC와 X박스360, 플레이스테이션3(PS3), 플레이스테이션 포터블(PSP), 플레이스테이션2(PS2), Wii, 3DS 등의 플랫폼으로 출시가 예정됐다. 첫 공개 당시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PS비타 버전이 없는 것에 의아해했다.

하츠미 신야 프로듀서는 “위닝 일레븐 2013은 PS비타 버전으로 개발되지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이는 우리가 PS비타를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알아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코나미의 스포츠 게임 중 선행 출시된 프로야구 스피리츠 2012의 경우는 PS비타 버전으로 출시돼 호평 받았으며, 여름 경 출시 예정인 실황 파워풀 프로야구 2012 역시 PS비타 버전이 예정돼 있다.

그러다 보니 이 같은 코나미 측의 입장은 축구 게임 팬들 입장에서는 다소 이해가 안된다는 입장이다. 내심 위닝 일레븐 신작이 PS비타에서 어느 정도 성능을 낼지 기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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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코나미 측에서는 이점이 PS비타의 타이틀 판매량이나 보급대수 문제는 아니며 여러 가지 실험적인 측면의 접근이나 도전적인 요소 도입을 위한 실험이 강해지면서 생긴 부분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하츠미 신야 프로듀서는 “PS비타는 뛰어난 성능을 가진 게임기”라며 “우리는 잠재력이 강한 PS비타의 성능을 좀 더 끌어내기 위한 노력에 착수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