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치 하둡 배포판업체 맵알(MapR) 테크놀로지스가 데이터베이스(DB) 표준 인터페이스 '오픈DB커넥티비티(ODBC)' 3.52 드라이버 지원을 포함한 하둡 버전을 공개했다. 이로써 하둡 개발자들이 SQL기반 오픈소스 또는 상용 툴 수백가지를 활용할 길을 열었다는 평가다.
24일(현지시각) 영미권 외신들은 맵알테크놀로지스가 선보인 새 하둡 배포판이 쿼리빌더나 엑셀, 태블로우, 마이크로스트레티지를 포함한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 애플리케이션이나 카이몬같은 오픈소스 기반 SQL툴 등 상용 기술이나 오픈소스 SQL기반 도구를 쓸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보도했다.
토머 시란 맵알테크놀로지스 제품관리담당 이사는 다른 하둡 배포판과 달리 하둡클러스터 안팎에서 데이터를 접근하고 연결하기 위해 별도 에이전트나 특별한 커넥터를 설치할 필요가 없다며 맵알은 하둡 사용자들이 표준 명령어, 툴, 애플리케이션을 광범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고 강조했다.
미국 새너제이에 소재한 하둡 솔루션업체 맵알테크놀로지스는 기업들을 상대로 분산 데이터 처리 프레임워크 하둡을 쉽게 다룰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한다. 하둡은 클러스터 시스템에 분산된 대규모 데이터 세트를 처리할 수 있게 해주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로 묘사된다. 많은 페이스북같은 웹스케일 업체 여럿이 자사 대용량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해 하둡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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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알테크놀로지스는 최근 오픈데이터센터연합(ODCA)에 가입했다. 데이터서비스워크그룹의 기술업체 회원사 자격으로 활동해 기업들이 원하는 빅데이터 프레임워크에 대한 상호운용성, 보안성, 관리가능성을 충족할만한 요건을 정의하는 활동을 한다.
맵알테크놀로지스는 ODBC를 지원하는 자사 기술이 가장 개방적인 하둡 배포판이라 주장한다. 어떤 빅데이터 프레임워크든지 데이터 접근을 중시하는 개방성 정도가 중요한 층위에 자리한다는 설명이다. 표준 ODBC 접속 기능은 SQL기반 애플리케이션이 하이브(Hive)를 통한 SQL 질의를 처리하고 표준 API를 통한 데이터베이스 접근을 제공케 해준다. 이는 맵알테크놀로지스가 완전한 NFS 프로토콜 지원으로 제공되는 표준 파일 접근을 연계해 어떤 파일 기반 애플리케이션이든 맵알 클러스터와 직접적으로 상호 데이터 읽고 쓰기를 가능케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