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개 손가락, 머리 감겨주는 로봇 등장

일반입력 :2012/05/01 11:22    수정: 2012/05/01 13:32

송주영 기자

일본 오사카 니시노미야에 있는 한 미용실에 머리 감겨주는 로봇이 등장했다. 이 로봇은 시험 운영을 한 뒤 처음으로 이 미용실에 설치됐다.

30일(현지시간) 씨넷에 따르면 지난 2010년에는 개발된 이 로봇은 눕힐 수 있는 의자, 세면대 등으로 구성됐다.

파나소닉이 개발한 샴푸 로봇은 먼저 머리의 형태를 감지해 내는 것으로 시작한다. 24개의 로봇 손가락이 두피에서, 8개의 손가락은 목 뒤에서 작동한다. 파나소닉은 이 로봇 손가락이 인간보다 낫다고 주장한다. 손가락 수에서 앞섰기 때문이다. 샴푸 로봇은 노인, 장애인 등의 일상생활을 돕기 위해 개발됐다. 니시노미야 미용실의 시험 결과에 따라 곧 판매에도 나설 계획이다.

샴푸를 하고 나면 로봇은 컨디셔너도 과정도 제공한다. 역시 24개의 손가락이 마사지를 해준다. 마지막으로 머리 말리는 작업까지 하면 로봇의 머리 감기는 서비스가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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