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무' 근로자의 날 출근하는 IT기업은?

일반입력 :2012/04/30 18:06    수정: 2012/05/01 09:42

정윤희 기자

5월 1일은 근로자의 날이다. 달력에는 검은색으로 표시됐지만 근로기준법에 의한 유급 휴일인 만큼 직장인들에게는 ‘검은 빨간날’인 셈이다.

IT업계 역시 대부분 휴무다. 다만 반도체, 디스플레이 업계에서는 정상 근무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중소기업의 경우에도 10곳 중 4곳이 정상근무를 한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직원수 300명 미만의 중소기업 재직 남녀 직장인 87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45%가 유급휴무를 실시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업계의 경우, 관리 부서를 제외하고는 정상 근무한다. 공장을 가동하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365일 생산라인을 가동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반도체,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은 근로자의 날에도 3교대로 생산라인을 가동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반도체,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대체휴가를 지급하고 하이닉스는 수당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를 제외한 대부분의 IT업계 주요 기업들은 쉰다. 통신, 제조사, 가전업체,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업체, 포털, 게임업계 주요 기업들이 모두 전사 휴무를 실시한다.

다만 각 기업마다 서비스 특성상 고객 응대나 24시간 대응이 필요한 곳에서는 담당자가 출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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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근로자의 날에 근무를 할 경우 근로기준법에 의거해 고용자는 150%의 휴무 근로수당을 주거나 유급휴가를 지급해야 한다. 이를 어길 경우 3년 이하 징역이나 2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게 된다.

근로자의 날은 은행영업점 역시 문을 닫는다. 다만 관공서나 대형마트 내 입점한 은행의 경우 정상 영업을 하므로 긴급한 은행 업무를 봐야할 때 이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