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휘부 신임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회장은 26일 방영될 케이블TV 공동기획 ‘파워인터뷰’에 출연해 “케이블TV가 지역기반 양방향 디지털서비스로 국민 여러분의 행복 전도사가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회장은 “지상파의 저작권료 주장도 일리 있지만 케이블TV도 재전송료를 받을 권리가 있다”며 “시청자 부담이 없도록 지상파는 무료 보편적 서비스 원칙에 어긋나지 않아야 하고 이러한 방향으로 제도개선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위기에 빠진 케이블TV 업계에 ‘구원 투수’가 되겠다는 포부도 공개했다.
양 회장은 “골리앗 같은 막강한 지상파와 통신사업자들의 틈바구니에서 치열한 경쟁에 내몰려 있지만 이순신 장군의 말씀인 ‘상유십이척(尙有十二隻 : 아직도 배가 열 두 척이나 남아있다)’을 가슴에 새기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갈등을 해결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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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예전에는 미국에서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 만들어지면 일본이 모방하고 이를 다시 한국이 모방했지만 이제는 케이블TV 인기 프로그램을 지상파가 따라하고 이게 다시 한류로 해외에 수출된다”면서 케이블TV의 높아진 콘텐츠 위상을 설명하기도 했다.
양휘부 회장이 출연하는 파워인터뷰는 26일 밤 11시 전국 케이블TV 지역채널을 통해 동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