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토류 1천톤 확보…당분간 안정

일반입력 :2012/04/23 11:41    수정: 2012/04/23 14:31

송주영 기자

지식경제부는 광물공사 등이 중국 서안맥슨, 포두영신 사업에 진출해 1천톤의 희토류를 확보했다고 23일 발표했다. 당분간 수급 안정이 예상된다. 1천톤은 국내 연간 수요의 1/4에 해당한다.

이날 지경부는 김준동 기후변화에너지자원개발정책관 주재로 ‘제3차 희토류 확보 점검반’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공공, 민간기업, 연구원 등 6개 기관, 7개 기업 등에서 20여명이 참석했다.

김 국장은 이날 회의에서 “최근 미국, EU, 일본 등의 중국 희토류 정책에 대한 WTO 제소, 중국 희토류 산업협회 설립 등으로 향후 희토류 수급 불안 요인이 상존하고 있으므로 분과별 활동을 충실하게 해 희토류 확보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관계 기관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광물공사 등은 서안맥슨 1천톤 희토류 외 지난해 말 본계약을 체결한 남아프리카 공화국 잔드콥스드리프트 사업 개발 등을 통해 6천통톤의 희토류를 확보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지질자원연구원 주도로 희토류 부존이 유망한 국내 홍천․충주․서산 지역을 내년까지 정밀 탐사한다. 이를 바탕으로 경제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2014년까지 국내 수요 100일분에 해당하는 희토류 1천500톤 물량을 조기 비축하고 8개 희유금속도 2016년까지 60일분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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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지질자원연구원 등은 희토류 자원 재활용 기술개발, 소재화 기술개발 등의 연구를 수행 중이다. 올해 7월부터 민간 실수요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영구자석을 생산하기 위한 희토류 전주기 생산기반구축, R&D를 추진한다. 5년 동안의 프로젝트로 매년 30억원 규모가 지원되며 민간도 참여한다.

지경부는 국내 희토류 수급 불안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국내외 동향을 지속 모니터링하는 한편 희토류 확보 점검반의 각 분과 활동이 수시로 이뤄질 수 있도록 독려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