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3, 수상한 테스터 모집...뭘까?

디아블로3의 베타 테스트 모집 및 발표 관련해 피싱 사이트가 열렸다고 알려진 가운데, 확인 결과 페이스북 이벤트 부분을 대행사에 맡기면서 발생한 일종의 해프닝으로 밝혀졌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디아블로3 테스터 모집 및 발표 사이트가 이벤트 피싱 사이트로 둔갑한 해프닝이 발생했다.

피싱사이트로 오해 받은 이 사이트(beta.diablo3.tsome.co.kr)를 보면 ‘디아블로3 베타테스트 초대 이벤트에 참여 하세요’란 문구가 담긴 이미지가 공개됐다. 이미지의 우측 상단에는 ‘좋아요’ 버튼을 누르란 문구도 있다. 이 사이트를 통해 당첨 메시지를 확인한 이용자도 있었다. 축하드린다는 문구와 함께 가까운 시일 내 베타테스트와 관련된 메일과 배틀넷 계정에 베타테스터 권한을 부여한다고 통보 받은 것.

이에 대해 블리자드 측은 해당 사이트에 대한 제보를 받고 오후에 확인해 본 결과 이벤트 대행 업체가 실수로 페이지를 열어놓고 해당 이미지를 공개했다고 털어놨다. 곧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다.

블리자드코리아 관계자는 “오전까지는 몰랐다가 오후에 확인해 본 결과 디아블로3의 페이스북 이벤트를 맡은 업체에서 실수로 해당 사이트에 이미지를 넣은 것”이라며 “또 당첨자 리스트를 업로드 하는 과정에서 일부 이용자는 미리 테스터 통보 받아 피싱사이트로 더욱 오해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이용자에게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 아직도 이 사이트에는 테스트 모집 이벤트 이미지가 있는데 곧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