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실적, 기업시장이 살려…위기는 없다?

일반입력 :2012/04/20 09:35    수정: 2012/04/20 10:43

마이크로소프트(MS)는 51억1천만달러 수익과 174억700만달러 매출을 기록한 회계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171억8천만달러로 관측된 미국 증권가 전망을 웃돈 결과다. 하반기 출시를 앞둔 윈도와 윈도폰 운영체제(OS)등 차기작 '위기설'에 휘둘리지 않는 모습으로 비친다.

미국 지디넷은 19일(현지시각) MS 분기 실적을 보도하며 엔터프라이즈 시장이 윈도8 출시 시점까지 MS 실적을 견인한다고 평했다.

MS 실적가운데 SQL서버와 윈도서버 등을 다루는 '서버 및 툴 사업부(STB)', 오피스와 다이나믹스 계열 등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다루는 'MS 비즈니스 사업부(MBD)' 성과가 두드러졌다.

STB 3분기 매출은 45억7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 40억700만달러에서 14% 많아진 것이다.

이가운데 SQL서버 매출은 10%대 후반, 프리미엄 매출은 30% 올랐다. 윈도 서버 프리미엄 매출도 10%대 후반 성장을 기록했다.

또 프라이빗 클라우드 관리솔루션 시스템센터 매출은 20% 이상 늘었다. 엔터프라이즈 서비스 매출도 21% 증가했다. 윈도 애저 성장세도 지속중이라고 회사측은 언급했다.

더불어 기업용 오피스와 업무통합시스템을 공급하는 MBD는 분기중 58억1천만달러를 벌어 53억3천만달러를 거둔 전년동기대비 9% 성장했다. 운영수입은 37억7천만달러다.

이가운데 기업 대상으로 오피스2010 다년간 라이선스 매출이 13% 올랐고 비즈니스 트랜잭션 매출도 5% 많아졌다. 매출이 35% 이상 오른 통합커뮤니케이션(UC) 솔루션 링크를 비롯해 메일시스템 익스체인지와 포털환경 셰어포인트 성장율이 두자리수 성장을 기록했다.

그리고 다이나믹스 제품군 매출이 11% 증가했는데 그중 다이나믹스CRM이 30%이상 성장해 두드러졌다. 다이나믹스CRM 사용자수는 225만명이고 기업수는 3만3천곳에 이른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이날 스티브 발머 MS 최고경영자(CEO)는 일련의 제품 출시를 통해 견실한 기업 성과를 윈도8과 차세대 오피스에까지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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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 매출은 46억2천만달러로 전년대비 4% 올랐다.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업그레이드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는 게 MS측 설명이다. 최근 조사업체 가트너는 PC시장이 기존 전망만큼 나쁘지 않다고 보고한 바 있다. 운영수입은 29억5천만달러다.

전반적인 성장세와 대조적으로 온라인 사업은 손실을 기록했다. 온라인서비스사업부(OSD)가 적자를 낸 것은 예상대로지만 MS가 손실율을 줄여냈다고 지디넷은 지적했다. 지난해 OSD 사업부의 분기 운영수입은 7억7천600만달러 적자였는데 이번엔 4억7천900만달러로 줄었다. 같은기간 매출은 6억6천700만달러에서 7억700만달러로 약간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