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소니 사장 만났다

일반입력 :2012/04/19 20:16    수정: 2012/04/20 08:21

송주영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과 히라이 가즈오 소니 사장이 만난 것으로 알려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다.

19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이 사장은 최지성 부회장, 권오현 부회장 등과 함께 지난 18일 일본을 방문했다. 방문 일정에는 파나소닉, 도시바 등 일본 전자업계 주요 경영진을 만나는 일정과 함께 가즈오 소니 사장과의 회동도 포함됐다.

최근 소니는 FPR 3D를 내놓고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AMOLED에서는 AUO와 손을 잡는 등 S-LCD 결별 후 ‘탈 삼성’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AUO는 중소형 AMOLED를 중심으로 하고 있다. 대면적 AMOLED를 공급할 수 있는 회사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정도다.

관련업계는 이 사장의 방문에 대해 소니와의 부품 사업 협력을 다지기 위한 것이 아니냐고 보고 있다.

소니는 향후 AMOLED TV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어서 AMOLED 패널 공급 협력관계 가능성도 전망되고 있다.

소니가 안정적인 AMOLED 공급처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삼성과 손을 잡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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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는 PS비타에 들어가는 AMOLED 패널을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에서 조달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양사의 만남에 대해 “정기적인 만남일 뿐”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