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여성 승진자와 오찬

일반입력 :2012/04/19 09:15

남혜현 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올해 승진한 여성 임직원들과 오찬을 함께 한다.

19일 삼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사옥 인근 식당에서 지난해 연말 승진한 여성 임직원 일부와 점심을 함께 한다. 이 자리엔 이 회장의 장녀이자 호텔신라 사장인 이부진 씨도 동석한다.

오찬 참석자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심수옥 삼성전자 부사장을 비롯, 지난 연말 정기인사를 통해 승진한 여성 임직원 6~7명 가량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찬은 이 회장이 지난 1993년 신경영 선언을 한 이후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던 여성 인력의 중요성을 재차 피력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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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장은 지난해 8월에도 여성임원들과 오찬을 갖고 여성이 임원으로 끄타선 자신의 역량을 다 펼칠 수 없을 수 있다며 여성도 사장까지 될 수 잇게 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 여성 임원들과 오찬에 배석했던 이서현 제일모직·제일기획 사장은 해외 출장을 이유로 이날 점심엔 참여하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