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태블릿 치과솔루션 ‘스마트덴탈’ 인기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지난 1월 내놓은 태블릿PC 기반 치과전용 의료솔루션이 국내외 의료앱 시장에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SK텔레콤 치과전용 의료 앱 '스마트덴탈'은 태블릿PC에서 3D그래픽으로 치료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만들어졌다. 치아 그림에 펜으로 표시를 하면서 구두 설명을 해야 했던 기존 방식보다 의사와 환자에게 모두 편리하다는 설명이다.

스마트덴탈은 신경치료, 발치, 임플란트 등 충치 치료와 교정을 아우르는 치과 치료 과정 20가지를 동영상으로 보여준다. 무선랜 설치만으로 모든 태블릿PC를 활용할 수 있어 일반 PC를 위한 유선인터넷이 불필요하다.

구강 엑스레이 사진을 태블릿으로 보내줘 환자가 번번이 모니터를 찾아다니며 이를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덜었다. 덕분에 환자의 이해도를 높여 고객 만족도와 치료효과도 끌어올릴 수 있다고 SK텔레콤은 강조했다.

회사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399달러 가격에 스마트덴탈을 판매중이다. 미국, 영국, 호주 등 해외 치과의사 43명이 구매해 사용중이며 무료 체험판을 내려받은 사람이 7천300명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국내서도 지난 1월 공개된 이래 2개월가량 지난 현재 전국 50여개 치과에서 이를 사용중이라고 SK텔레콤은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 1월말 신원덴탈과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국내 치과 1만5천여곳에 ‘Tx시뮬레이터’와 구강 엑스레이 뷰어 솔루션을 판매해왔다. 올해 사업 목표는 전국 치과의 30% 수준인 4천곳을 대상으로 솔루션을 판매하고 해외 다운로드 건수 3만건을 넘어서는 것이다.

박인식 SK텔레콤 기업사업부문장은 “현재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의료진이 치과 진료 노하우와 데이터를 스마트덴탈 시스템 안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업그레이드 작업을 하겠다”며 “스마트덴탈이 세계 최고의 치과의료 앱 솔루션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