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채용 전과정에 적용해 소셜미디어 전문인력 ‘소셜매니저’를 선발한다고 10일 밝혔다. 소셜매니저는 SK텔레콤 공식 소셜미디어 채널을 직접 운영하면서 기업과 고객을 연결하는 소셜부문 인턴사원이다.
소셜매니저 채용에는 학력, 영어점수, 각종 스펙 등은 완전히 배제되고 SNS에 대한 이해도와 소통능력이 가장 중요한 심사 기준이 된다. 또한 최종면접을 제외한 모집에서 평가, 선발에 이르는 채용의 거의 전과정을 소셜미디어상에서 진행하고 공유한다.
오디션 방식도 적용한다. SK텔레콤은 채용 단계별로 소셜미디어의 활용 및 소통능력 등을 테스트할 예정이다. 회사가 제공하는 미션에 대해 SNS 사용자들의 참여를 많이 이끌어내는 사람이 가산점을 획득하는 방식이다.
SK텔레콤 소셜매니저는 내년도 입사가 가능한 사람 중 소셜미디어에 관심이 있고 자주 사용한 사람은 누구든 지원 가능하다. 오는 23일까지 SK텔레콤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지원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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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매니저 지원자들은 오는 25일부터 내달 17일까지 약 20일 동안 소셜미디어 활용을 위한 미션을 수행한다. 1차 합격자 발표는 내달 25일, 최종면접은 내달 30~31일 양일에 걸쳐 진행된다. 최종 면접을 통과한 0명은 오는 6월 18일부터 7월 27일까지 6주 동안 SK텔레콤 본사에서 근무한다. 최종 합격자는 올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로 지원시 서류전형 합격의 특전이 주어진다.
SK텔레콤 HR운영팀 관계자는 “기업입장에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있는 인재들의 선발이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으나 기존의 채용방법은 한계가 있었다”며 “새로 시도하는 소셜매니저는 SNS를 통해 선발과정을 공유하고 소통을 병행함으로써 다양한 방면에 있는 인재들을 선발하는 데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