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부분 이동통신재판매(MVNO) 사업자들의 자체 개발 특화 요금제 및 원활한 서비스 제공 지원 차원에서 MVNO 전용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4일 밝혔다.
구축된 인프라는 네트워크 접속 게이트웨이 장비인 ‘MRG(MVNO 라우팅 게이트웨이)’로 별도의 가입자 정보 관리 시스템(HLR)을 보유한 MVNO 사업자와 SK텔레콤의 네트워크 시스템 간 연동을 돕는다. MVNO 사업자가 자체적 요금제·부가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할 때는 시스템 간 혼선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해당 장비를 활용하면 부분 MVNO들은 이통사(MNO) 의존도를 낮추고, 보다 차별화된 MVNO 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SK텔레콤의 설명이다. 또 네트워크의 유지보수 및 관리가 간편해진다는 이점을 갖게 된다.
관련기사
- MVNO, 와이파이-국제로밍 '빵빵' 터진다2012.04.04
- SKT, MVNO 다량구매할인 기준 완화2012.04.04
- SK텔레콤 MVNO 가입자 10만 넘어2012.04.04
- SKT, 대학생 아이디어로 MVNO 사업모델 발굴2012.04.04
아울러 지난해 11월 구축해 제공한 MVNO 전산 시스템에 번호이동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산 기능도 추가 적용했다. 이로써 4월부터 이통사-MVNO, MVNO-MVNO 간 번호이동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강종렬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은 “MVNO 전용 인프라 개발이 사업자의 시장진입 활성화와 저렴한 요금과 다양한 MVNO 특화 서비스 개발을 통한 고객 편의성 제고로 연결될 수 있을 것”이라며 “SK텔레콤과 MVNO 사업자 및 고객 모두가 윈윈(Win-Win) 하는 상생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