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기아차 “스마트폰으로 차 시동 건다”

일반입력 :2012/04/05 15:08    수정: 2012/04/05 15:11

정윤희 기자

SK텔레콤과 기아차가 ‘스마트 자동차’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SK텔레콤과 기아자동차는 4일 기아자동차 국내영업본부 압구정사옥에서 ‘유보(UVO) 서비스 사업 협력 계약 조인식’을 개최했다.

‘유보’는 차량과 외부의 다양한 통신기기를 서로 연결한 기아차의 첨단 텔레매틱스 서비스 브랜드다. 운전자는 스마트폰 등 통신기기를 통해 차량의 현재 상황 및 각종 필요한 외부 정보를 파악하고, 이를 능동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기아차는 출시를 눈앞에 둔 기아차 플래그쉽 모델 ‘K9’에 ‘유보’ 서비스를 최초 적용한다.

‘유보’는 스마트 컨트롤, 차량안전(Safety), 차량진단(Car Care), 어시스트(Assist), 인포(Info) 등 총 5가지 영역 16개의 세부 서비스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스마트 컨트롤’ 서비스는 운전자가 T스토어에서 애플리케이션을 내려 받아 차량 탑승전 원격으로 시동을 걸고 에어컨이나 히터를 작동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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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식 기아차 국내영업본부장은 “기아차 유보 서비스를 접한 고객은 스마트한 자동차 생활의 무한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럭셔리 대형세단 ‘K9’에 최초 적용되는 유보 서비스는 고객에게 전달하는 ‘K9’의 높은 수준의 품격과 가치를 한 차원 높은 수준으로 끌어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박인식 SK텔레콤 기업사업부문장은 “조인식을 통해 본격적인 스마트 카 서비스를 상용화하게 됐다”며 “향후 양사 협력 체계 강화를 통해 더 다양하고 수준 높은 서비스를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