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은 13일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의 대형 OLED TV 관련 기술을 경쟁사인 LG디스플레이에 빼돌린 혐의로 구속된 조모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조씨에게 회사 정보를 빼낼 것을 지시해 건네받은 LG디스플레이 정모 전무 등 이 회사, 협력사 Y사 관계자는 물론 조씨를 도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의 기술 정보를 빼낸 전현직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직원들도 함께 입건해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가 3년간 직접투입비용 1조1천억원을 들여 개발한 차세대 OLED TV용 핵심 기술을 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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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씨와 LG디스플레이 관계자들은 SMD 직원들에게 접근해 전직금지 기간을 어기고 LG디스플레이로 부당하게 이직토록 알선한 것으로 수사결과 드러났다.
경찰로부터 사건기록을 넘겨받은 수원지방검찰청은 조만간 조씨외에 관련자들을 추가로 소환,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