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재료 시장, 2015년 1조5천억

일반입력 :2012/04/09 09:00    수정: 2012/04/09 10:02

송주영 기자

삼성SMD의 AMOLED 사업 확장과 LGD의 대면적 AMOLED 생산 준비에 힘입어 국내 OLED 발광재료 업체의 매출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유비산업리서치가 발간한 ‘한국OLED 발광재료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OLED 재료 업체 매출은 2천130억원으로 전년도 1천140억원 대비 87% 증가했다.

증가세는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매출이 50% 증가해 3천170억원에 도달 할 것으로 예측됐다. 삼성SMD, LG디스플레이의 대면적 AMOLED TV용 증착장비 투자 등에 의해 증가세는 꾸준할 전망이다. 2015년에는 국내 발광재료 업체의 총 매출이 1조5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AMOLED용 재료가 오는 2015년까지 높은 증가세를 보이는 이유는 이 시기 TV 생산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국내 AMOLED 소재 관련 주요 업체는 대기업, 중소기업이 섞였다. LG화학, 다우케미칼, SFC, 두산, 덕산하이메탈 등이 주요 업체로 꼽혔다. LG화학은 형광 레드, 그린, 블루 등을 생산하며 자사의 조명용 OLED, LG디스플레이 등에 재료를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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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케미칼은 인광 레드, 그린, 형광 그린 등을 주로 생산한다. 인광 그린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에 공급한다. SFC는 형광 블루를 주로 생산하며 인광 호스트 재료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두산은 형광그린, HTL 재료를 주로 생산하며 덕산하이메탈은 정공수송층(HTL) 생산비율이 90%에 달하고 나머지는 10%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