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업체의 OLED 조명 시장 참여가 늘고 있다. OLED조명이 오는 2015년이면 LED 조명과 대등한 수준의 경쟁을 펼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26일(현지시간) 디지타임스는 미국, 일본, 유럽 등의 산업계가 차세대 조명으로 OLED를 주목하며 기술 개발에 한창으로 LED를 뛰어넘는 친환경 조명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업체의 기술개발이 활발해 3년 후에는 조명 시장에서 업계 주류로 부상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OLED는 LED 조명과 함께 대안조명으로 부각되고 있지만 LED와 비교해 강점도 갖고 있기 때문이다. OLED 조명은 수은이 사용되지 않아 친환경이라는 강점에 더해 LED 조명에서 나타나는 방열 문제도 없다. 이 시장에서는 일본업체의 공세도 거세다. 샤프, 도시바, 미츠비시, 오스람, NEC, 파나소닉, 히타치 등이 지난 2009년 OLED 조명을 출시한 바 있다.
올해도 OLED조명 시장에 뛰어드는 업체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스미토모화학이 이달 OLED 조명을 개발하고 다음달 고급 인테리어 시장에 뛰어들 계획이다. 코니카, 미놀타, 파나소닉, 등도 OLED 조명 공급업체로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스미토모는 최근 전시회를 통해 공장, 인테리어 업체 등을 대상으로 한 OLED 조명 판매에 나섰다. 60개 이상의 각기 다른 색의 조명으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 필립스,조명사업부 CEO 에릭 론돌라 선임2012.03.27
- LG화학, OLED조명 사업진출 선언2012.03.27
- 차세대 조명 OLED, "참 예쁘네"2012.03.27
- 월드 랠리서 만난 현대차 vs 토요타…"여기선 빠른 제조사가 1위"2024.11.22
우리나라에서는 LG화학이 OLED조명에 투자하고 있으며 최근 주총에서의 정관 변경을 통해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OLED 조명은 화학유기 화합물을 통해 자체 발광하기 때문에 에너지 효율성이 높다. 발열량도 더 적다. 얇아 벽이나 천장 등에 조명을 배치하기도 좋다. 반면 제조비용이 비싸고 현재 개발된 조명은 형광등 밝기의 절반 수준이라는 점은 상용화에 걸림돌로 지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