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이 와이즈 인수 발표 후 이틀만에 또다른 인수합병(M&A) 계획을 발표했다. IBM 메인프레임을 겨냥한 행보다.
델은 3일 리호스팅 서비스업체 클레리티솔루션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자세한 계약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클레리티는 기업의 레거시 애플리케이션 구동인프라를 현대화하고, 새로운 인프라 플랫폼으로 이전하는 솔루션을 보유한 업체다. 델은 “클레리티를 서비스사업부에 배치할 계획이며, 레거시 애플리케이션과 아키텍처 현대화 작업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클레리티의 리호스트 애플리케이션인 유니킥스(UniKix)는 메인프레임 워크로드를 다른 컴퓨팅 시스템으로 이전하는 솔루션이다. x86서버 제품을 판매하는 델은 IBM의 메인프레임 이용자를 공략할 무기로 클레리티를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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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호스팅이란 기존의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는 그대로 이용하면서 하드웨어만 메인프레임에서 오픈시스템으로 교체하는 기술을 말한다.
델은 올해 들어 공격적인 M&A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만 소닉월, 앱어슈어, 와이즈 등을 잇따라 인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