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태양광 공인시험소를 통해 인증 받은 태양광 모듈이 전 세계 43개 국가에서 동일한 효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됐다.
LG전자(대표 구본준)는 31일 서울 서초구 우명동 소재 태양광 공인시험소에서 정창석 LG전자 정창석 마케팅 상무·슈테판 슈미트 TUV 라인란트 해외총괄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CB연구소 인증 수여식을 열고, 전 세계 최고 인증기관인 독일 TUV 라인란트로부터 태양광 모듈의 내구성과 안전성을 분석하는 공인인증기관(CB연구소) 자격을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세계적인 수준의 태양광 모듈 내구성과 안전성 분석 기술을 인정받게 됐으며, 자체 제품인증시험도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앞으로 LG전자 태양광 공인시험소의 CB 인증 리포트를 받게 되면 다자간 협정조약을 맺은 국가들 간에는 마치 국제인증을 받은 것과 같이 태양광 모듈의 내구성·안전성을 인정받게 된다.
LG전자는 태양광 모듈 수출에 필수적인 국제인증을 국내에서 진행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규격 시험에 따른 경제적·시간적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별도 인증기관 규격 시험 진행시 건당 수 천 만원의 비용과 최대 1년 동안의 인증 기간이 소요된다.
TUV 라인란트는 지난 1872년 설립된 140년 전통의 안전검사 및 국제인증기관이다. 전 세계 태양광 인증 시장의 80% 정도를 차지하며 1위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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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태양광 공인시험소는 지난 2009년 10월에 설립돼 태양광 모듈 안전인증 관련 사업을 진행해왔다.
이충호 LG전자 솔라사업담당 상무는 “LG 태양광 공인시험소에서 진행한 테스트 결과가 국제 인증과 동일한 효력을 발휘하게 됐다는 것은 태양광 사업에 대한 기술력이 업계 최고 수준임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시간·비용적으로도 강점을 가지게 돼 태양광 사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