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오면 피부진동으로 알려준다...스마트 문신

'신기하고 똑똑한 스마트 문신.'

전화가 걸려오면 피부진동으로 이를 알려주는 스마트 문신 기술이 등장했다. 휴대폰을 사용하다가 전화벨소리가 안들려 전화를 못받은 경우가 있는 사람에게 매우 유용하게 사용될 전망이다.

노키아가 휴대폰 사용자에게 전화가 걸려올 경우 스마트문신의 진동을 통해 이를 알려주는 강자성체 기반 햅틱(촉감)기술로 지난 주 미국특허를 확보했다.

씨넷,언와이어드뷰는 21일(현지시간) 노키아가 미특허청에 특허출원한 문신과 사용자의 휴대폰 간 통신기술 특허를 확보함에 따라 실용화를 준비할 것 같다고 보도했다. .

이 기술이 제품화되면 이 스마트문신기술이 적용된 물질을 피부나 앞 팔에 착용하게 된다. 이 물질은 자성을 검출하거나 진동을 제거하는 기능을 하게 된다.

■온 전화를 못받는 일은 더 이상 없다

사용자는 이 햅틱 피드백, 또는 인지할 수 있는 진동(a perceivable impulse)을 통해 전화,텍스트메시지, 또는 이메일이 왔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 똑똑한 문신기술을 이용하게 되면 시끄러운 곳에서 중요한 전화벨소리를 듣지 못하게 되는 일이 없다. 또 진동소리조차도 부담스런 매우 조용한 회의를 하는 것 같은 상황에서도 활용될 수 있다.

노키아는 자성파(magnetic wave)를 이용해 이러한 효과를 만들어 냈으며, 특허출원서에서 휴대폰과 연계된 이 기술이 길을 걸을 때 눈에 보이지 않게 해주는 문신으로도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는데에도 주목하고 있다.

이 회사가 생각하고 있는 좀 더 그럴 듯한 기술적용 시나리오에서는 이 기술이 보이는 이미지, 표지, 또는 배지에도 적용되는 것도 포함돼 있다.

노키아는 이 기술의 구체적 실현 방법으로 ▲자성화된 철 패턴을 도장으로 찍는 방식 ▲ 자화철패턴 스프레잉 ▲접착테이프 스프레잉 ▲자화철패턴을 포함하는 접착테이프 붙이기 ▲자화철을 포함하는 전사방식 ▲자화철 패턴 문신 ▲자화패턴 그리기 등의 방법 가운데 하나가 사용될 것이라고 특허출원서에서 소개하고 있다.

보도는 이 특허기술이 그동안의 다른 노키아 특허와 달리 실용화될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 특허에 따르면 강자성체는 가장 강력한 형태의 자성이며 실제로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자화철 설치는 나름대로 의미를 가진다.

■어떻게 착용하거나 문신을 하게 되나?

스마트문신에 사용되는 신체착용에 이용되는 물질은 블루투스 액세서리처럼 휴대폰이나, 전자기기와 짝지어 사용된다.이 기술을 사용하면 자체적으로 자기장을 방출할 수 있는 기능이 있는 전화가 통화, 문자, 통신 내용을 다른 유형의 진동으로 내보내게 된다.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문신은 누군가가 전화를 걸어왔을 때 특별한 자장을 보내게 된다. 이 물질은 이를 감지해, 특정한 패턴으로 진동하게 된다.

이러한 진동 패턴은 누가 전화를 걸어왔는지에 따라 달라지거나, 음성전화가 왔는지, 문자나, 이메일, 사진이 왔는지 등에 따라 다르게 진동하게 된다. 이 특별한 휴대폰에 사용되는 변화하는 자성은 지울 수도 있게 만들어질 전망이다.

스마트문신 기술이 작동되게 하려면 휴대폰에서 각기 상황에 따라 다른 자장을 스마트문신에 보내 스마트문신이 다른 진동을 검지해 내도록 해야 한다. 진동은 물질을 자성으로 조작함으로써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문신을 강자성물체로 팔 등에 인쇄해서 사용할 수도 있다. 이를 위해서 우선 잉크재료를 높은 온도에 노출시켜 자성을 없애게 된다. 그리고 나면 문신을 하게 된다.

문신하는 사람은 자신이 좋아하는 실제 이미지로 문신할 수있다. 과정은 일반 문신과 똑같고 잉크만 다를 뿐이다.

사용자는 문신을 한 후 이것을 다시 자성화시키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스마트 문신한 부분은 피부자석과 다름없다. 이 과정을 여러번 계속하면 이미지재료를 자석처럼 자성을 띠게 만들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