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방한을 했다. 표면적으로는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의 e스포츠 리그를 관람하기 위해서로 알려졌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설립자인 마이크 모하임 대표가 오늘 새벽 극비리에 방한한 것으로 확인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모하임 대표의 공식 일정은 e스포츠 대회장 방문이다. e스포츠 시장에 큰 관심을 보여 온 마이크 모하임 대표는 오는 17일 토요일에 열리는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1’의 준플레이오프 리그가 열리는 현장에 직접 방문할 예정이다.
모하임 대표의 방한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e스포츠 리그 관람을 위해 몇 차례 방한했고, 기자간담회를 통해 e스포츠 정책 발표 등 굵직한 이슈를 직접 챙기기도 했다. 또한 모하임 대표는 우리 정부 관계자와 극비리에 만나 지스타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등 예측이 불가능한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이번 방한에 또 다른 목적이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 이유다.
복수의 전문가는 모하임 대표의 방한은 3~4가지 목적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일정 알려진 e스포츠 대회 참석과 한국 e스포츠 시장 확인, 디아블로3의 한국 비즈니스 모델 결정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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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블리자드 측이 최근 600명에 이르는 인원을 감축한 가운데 모하임 대표가 각국의 지사에 차례로 방문, 직원 챙기기에 나선 것으로도 해석했다.
이에 대해 블리자드 측은 “(마이크 모하임 대표는)정기적으로 한국 지사에 들려 시장 상황을 확인하고 직원과 커뮤니케이션을 해왔다. 디아블로3 이슈 때문에 특별히 방한한 것은 아니다”면서 “이번 방한의 목적과 자세한 일정은 공개하기가 어렵다. 대부분의 일정은 비공개로 진행된다”라고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