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말 기준으로 중국의 13억5천만 인구 가운데 개통된 휴대폰 수는 10억대다. 지난 해 10월 말 기준 중국 휴대폰 인구는 4억4천만명이었지만 2월말 기준 휴대폰 사용자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씨넷, 올씽스디지털은 2일 중국공업화신식화부(工业和信息化部)의 추정치를 인용, 13억5천만명의 인구 가운데 75% 이상에 해당하는 10억대의 휴대폰이 개통돼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는 지난 달 후반 중국내 휴대폰가입자가 9억7천700만 가입자에 이른 것으로 추정되며 지난 달 말 기준으로 10억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보도는 흥미롭게도 이같은 엄청난 수치조차도 재미있는 것은 전세계 휴대폰 개통률 평균인 80%에 다소 못미친다고 전했다.
중국에서 개통된 휴대폰은 지난 2007년 5억대를 기록했으며 이번 통계는 지난 5년간 매년 중국의 휴대폰시장이 배로 성장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3년 전 중국에서 개통된 휴대폰 수 6억7천만대와 크게 대비된다. 중국시장에서의 이통 가입자는 차이나모바일이 67.3%, 차이나유니콤이 20.1%, 차이나텔레콤이 12.6%의 점유율을 각각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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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말 기준으로 중국에는 4억4천만명의 사용자가 휴대폰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1년전 중국인터넷정보센터(中國互聯網絡信息中心)이 발표한 것보다 1억3천 500만 가입자가 늘어난 수치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 따르면 1인당 가장 많은 휴대폰을 갖고 있는 나라는 1인당 2대의 휴대폰을 갖고 있는 아랍에미리트(UAE)가 꼽힌다. 2위는 아드리아해 연안의 몬테니그로다. 이유는 이들 나라를 방문한 관광객이나 비즈니스맨들은 현지에서 휴대폰을 구매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