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4분기에 아이폰은 전세계에서 팔린 모든 휴대폰 이익의 75%를 빨아들인 실질적인 1위였다.”
씨넷은 6일(현지시간) 애플이 전세계를 주도하는 휴대폰업체가 아닐지 모르지만 이익과 판매에서는 확고하게 톱을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보도는 호레이스 데듀 어심코 분석가의 말을 인용, 애플의 아이폰이 지난 해 4분기에 전세계 휴대폰 점유율의 9%를 차지하는데 그쳤지만 모든 휴대폰 판매 수익의 75%를 긁어갔다고 전했다.
보도는 애플의 최대 라이벌 삼성전자는 모든 수익의 16%를, 블랙베리를 만드는 리서치인모션(림)이 3.7%를, HTC가 3%를, 노키아가 약 1.8%를 각각 차지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해 4분기에 전세계 휴대폰업체들의 휴대폰 판매에 따른 수익은 150억달러였다.
특히 애플은 아이폰4S의 엄청난 수요에 따라 모든 휴대폰 판매 매출액의 약 40%를 확보했다. 삼성은 이 기간 중 모든 휴대폰 판매액의 25%를 확보했고, 노키아가 12.6%, 림이 8%를,HTC는 5%를,모토로라는 4,4%를, 소니에릭슨은 2.7%를 각각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데듀 분석가는 말했다.
심지어 시장점유율에서도 애플은 상승세였다.
아이폰4S의 강력한 수요에 힘입은 애플은 최근 2단계 뛰어오르면서 노키아와 삼성에 이어 3등을 기록했다고 IDC는 밝혔다.
IDC에 따르면 지난 해 애플은 1년전보다 시장점유율을 두배 이상 늘리며 8.7%를 차지했다. 2010년 시장점유율은 4%였다.
지난해 4분기만 보면 애플은 3천700만대라는 기록적인 아이폰 판매를 기록했으며 이는 일반 분석가들이 에상한 3천만대를 거뜬하게 넘어선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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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심코와 IDC가 내놓은 이번 수치는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모든 휴대폰을 산정해 내놓은 판매액 및 수익을 산정한 수치다.
씨넷은 스마트폰은 지속적으로 전세계 전체 휴대폰시장을 크게 파먹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전세계에서 팔리는 휴대폰의 30~40%를 차지하는데 그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