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미국 휴대폰 시장서 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 애플은 상위 5개 제조사 중 유일하게 점유율을 늘렸다.
2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컴스코어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미국 휴대폰 시장 점유율 25.3%를 기록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직전 분기와 같은 점유율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8년 3분기 이후 미국서 휴대폰 점유율 1위 자리서 내려온 일이 없다. 부동의 1위이며, 점유율 25% 정도를 유지해왔다. LG전자는 같은 기간 점유율 20%를 기록, 2위에 올랐다. 직전 분기 점유율 20.6% 대비 소폭 감소한 결과다.
3위 모토로라모빌리티 점유율도 10.2%로 전 분기 13.3% 대비 줄었다. 삼성전자와 애플에 파이를 많이 뺏겼다.
애플은 지난해 10월 출시한 아이폰4S를 앞세워 점유율 12.4%를 기록했다. 전 분기 10.2% 대비 2.2%포인트 늘어난 것. 애플만 점유율을 키웠다는 부분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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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모바일 운영체제(OS) 점유율은 구글 안드로이드가 47.3%, 애플 iOS는 29.6%를 기록했다.
미 씨넷은 “스마트폰 경쟁에서 밀린 주자들의 고전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동통신사들이 삼성전자와 애플을 집중 지원하는 것도 이들에게는 고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