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스페인)=특별취재팀>화면 접촉 없이 카메라 앞에서 머리를 움직이는 것만으로 사진 앨범을 손쉽게 둘러볼 수 있는 '포토 내비게이션' 기술이 나왔다.
이미지 인식기술 업체 올라웍스(대표 김준환)는 28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2’ 현장에서 사람의 머리 움직임을 실시간 인식, 추적하는 '3D헤드트래킹'을 통해 사진, 영상간 이동, 확대와 축소, 영상 재생과 멈춤이 가능한 내비게이션을 시연했다. 회사측은 포토 내비게이션이 향후 태블릿 PC, 스마트TV 등에 다양하게 활용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더불어 단체사진 촬영시 여러 사진을 연속 촬영해 가장 나은 얼굴만 골라 모아주는 '베스트 그룹 포토'와 얼굴을 비춰 실시간 가상 입체 가면을 씌워 주는 '3D마스크' 등을 선보였다.
김대성 올라웍스 이사는 “얼굴 움직임을 정교하게 추적하는 기술이 발달해 마우스나 터치스크린 조작을 대체, 보완할 방향을 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올라웍스는 LG, 삼성, 팬택, HTC 등의 스마트폰 및 카메라 제조사에 카메라기술을 제공하고 있고, 스캔서치, 뽀로로 카메라 등 모바일 애플리케이션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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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라웍스 포토내비게이션 기술 시연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