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LR 필요없다”…‘여친 렌즈’ 앱 인기

일반입력 :2011/08/29 14:55    수정: 2011/08/29 15:05

정윤희 기자

올라웍스가 내놓은 ‘여친 렌즈’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 인기를 얻고 있다.

올라웍스는 29일 카메라 소프트웨어 기술을 활용한 ‘여친 렌즈’ 앱이 애플 앱스토어 사진 부문 유, 무료 동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전체 앱스토어에서는 무료 2위, 유료 3위다.

‘여친 렌즈’는 잡티 제거, 피부 톤 조절 등의 기능을 한 번에 모아 인물 사진을 찍을 때 간단히 ‘뽀샤시 효과’를 낼 수 있는 앱이다. 이용자는 여러 가지 복잡한 기능을 선택할 필요 없이 보정 단계만 선택하면 간단하게 보정된 인물 사진을 얻을 수 있다. 보정 전-후 사진을 한 눈에 비교하거나, 찍은 사진을 페이스북으로 공유하는 것도 간편하다.

앱 이름을 ‘여친 렌즈’로 정한 이유는 DSLR 카메라를 사용하는 남성들이 여자 친구의 얼굴 사진을 예쁘게 찍어주기 위해 비싼 카메라 렌즈를 구입하는 점에서 착안했다. 보정 단계를 조절하는 기능도 카메라 렌즈를 움직이며 사진을 찍는 것과 유사하다는 것이 올라웍스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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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성 올라웍스 이사는 “그동안 올라웍스가 스마트폰 및 카메라 솔루션 등에서 보여주었던 뛰어난 기술에 새로운 콘셉트, 재미 요소를 더해 실제 소비자들을 만날 수 있는 오픈마켓에 진출하게 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현재 ‘여친 렌즈’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0.99달러에 판매되고 있으며, 무료 버전도 제공하고 있다. 향후 안드로이이드 마켓도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