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트리 ‘돌풍’…韓日 앱스토어 ‘장악’

일반입력 :2011/08/26 15:21    수정: 2011/08/26 16:04

정윤희 기자

최근 교육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시장에서 포도트리의 선전이 눈에 띈다. ‘수퍼 0.99 영단어 3만’와 ‘세계인물학습만화-who?’로 한일 앱스토어에서 인기를 모은 데다, 이번에는 후속작까지 승승장구다.

포도트리(대표 이진수)는 새로 출시한 교육용 앱 ‘플레이영단어 토익 빈출 1000’이 한국과 일본의 앱스토어 교육 카테고리에서 공개와 동시에 1위를 차지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4일 일본 앱스토어에 선보인 ‘플레이영단어’는 출시 이틀 만에 교육 카테고리 1위를 차지했다. 해당 앱은 스마트폰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한 어학 학습 앱이다. 토익에 주로 나오는 1천여개의 표제어와 뜻, 예문이 자동음성 재생된다.

포도트리가 내세운 특징은 수준별 학습 기능이다. 단순히 반복 청취를 하는 것이 아니라 표제어, 뜻, 영예문의 반복 횟수 및 속도 조절을 사용자가 설정할 수 있어 수준별 학습 기능이 뛰어나다는 설명이다.

또 테스트를 통해 학습한 단어의 암기 여부를 확인해 학습능률을 높이고, 학습 단위를 주단위로 나눴다. 기존의 어학 학습 앱들이 일단위로만 학습 단위가 나눠져 있는데 비해, 실질적인 학습은 주단위로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착안했다. 7일째 학습은 6일 동안 학습했던 단어들을 무작위로 추출해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학습 결과는 트위터로 보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후기를 공유, 학습동기를 부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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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포도트리 대표는 “한 회사에서 제작하고 동시에 출시한 각기 다른 앱이 한·일 앱스토어 교육 카테고리 1위를 차지한 것은 최초의 일”이라며 “앞으로도 시장에 없었던 새로운 콘셉트와 포도트리가 갖고 있는 뛰어난 UI/UX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앱들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도트리는 이를 위해 중화권과 스페이언권 시장을 겨냥한 중국어용 ‘슈퍼 영단어집 50권’과 스페인어용 ‘슈퍼 영단어집 50권’을 다음달 앱스토어에 출시하고 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