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트리 ‘3D토이 큐브독’, 세계시장 도전

일반입력 :2011/06/03 15:02

정윤희 기자

포도트리(대표 이진수)는 아이폰용 ‘3D 토이 큐브독’ 앱을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3일(한국시간) 전 세계 공개했다고 밝혔다.

‘큐브독’은 가장 기본적인 도형인 정육면체 큐브를 개인의 기호와 취향에 맞게 바꾸고 색을 골라 자신만의 강아지를 만들어 노는 앱이다.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포도트리는 큐브독을 3차원(3D) 그래픽 엔진을 사용한 조합형 장난감 앱이라고 설명했다. 기존의 다른 장난감 앱들이 2D의 고정된 캐릭터와 제한적 동작만을 제공했다면, 큐브독은 사용자 자신이 직접 가지고 놀 3D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특징으로 내세웠다.

이용자는 프라모델이나 레고 블록처럼 자신의 취향에 맞는 강아지 캐릭터를 머리, 몸통, 눈, 코, 귀 등을 조합해 만들 수 있다. 아울러 앱 내의 캐시를 통해 ‘스페셜 파츠’라는 아이템을 모두 구매할 경우 130만 개 이상의 서로 다른 캐릭터를 창조할 수도 있다.

포도트리 개발진은 “단순 터치 방식의 액션을 넘어 다양한 액션을 적용했다”며 “사용자가 아무 것도 하지 않을 때는 큐브독이 혼자 재롱을 부리는 애니메이션 등 제작에도 심혈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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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포도트리 대표는 “큐브독이 전 세계 모바일 플랫폼에서 가장 독창적인 앱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 음성인식, 동영상 저장 등 기능을 지속적으로 추가해나갈 것”이라며 “큐브독을 시작으로 다양한 큐브 시리즈를 출시해 사람들의 손끝에서 상상력을 자극하는 3D 장난감이란 새로운 시장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포도트리는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과 이진수 대표가 손을 잡고 설립한 앱 개발사다. 지난 3월 출시한 ‘수퍼 0.99 영단어 3만’와 ‘세계인물학습만화-who?’로 국내 앱스토어를 석권했으며, 최근에는 ‘슈퍼 영단어 3만’으로 일본 앱스토어 1위 자리를 차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