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표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 또 한 번 일을 냈다. 지난 3월 출시한 ‘수퍼 0.99 영단어 3만’와 ‘세계인물학습만화-who?’로 국내 앱스토어를 석권한 포도트리가 일본에서도 인기몰이 중이다.
포도트리(대표 이진수)는 지난 24일 일본 도쿄 스타지아무프레이스 아오야마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일본에서 출시할 앱 라인업을 공개하고 일본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진수 포도트리 대표는 “5년내 10억 다운로드를 목표로 글로벌 앱 시장을 공략하겠다”며 “일본 진출의 첫 시작으로 어휘학습 앱 ‘슈퍼 영단어 3만’을 오늘 공개했다”고 말했다.
‘슈퍼 영단어 3만’은 포도트리가 한국에 출시한 동명의 앱을 일본 시장에 맞게 개발한 앱이다. 영어단어 학습교재 50권 분량에 토익, 토플, 텝스, GRE, 미국 학년별 영단어, 숙어 등으로 분류해 학생부터 일반인까지 누구나 자신의 수준에 맞춰 영어단어 공부를 할 수 있다.
해당 앱은 지난 3월말 한국 앱스토어 출시 하루 만에 유료 앱 부문 1위를 차지한데 이어, 일본에서도 출시 당일 만 하루도 지나지 않아 일본 앱스토어 유료 앱 1위를 차지했다. 포도트리는 그동안 ‘슈퍼 0.99’ 앱을 쓴 사용자들이 지적한 약점을 보강하고 라이브러리 등 학습 체계를 일본 현지에 맞게 업그레이드한 것이 인기의 비결이라고 자체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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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수준 높은 인터페이스(UI)와 사용자경험(UX) 디자인과 방대한 양의 어휘 DB에 대해 일본 사용자들도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한국에서 이미 출시된 ‘'수퍼 0.99'도 이번에 일본에 출시한 앱의 형태로 업데이트해 보다 나은 학습 방법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도트리는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과 이진수 대표가 손을 잡고 설립한 앱 개발사다. 내달 초에는 3D 장난감 앱 ‘큐브독(Cube Dog)–3D 토이’을 미국 앱스토어에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