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 온라인 사업 부문을 이끌어온 이구환씨가 IT벤처 기업 올라웍스의 대표이사(CEO)로 자리를 옮겼다.
컴퓨터비전(computer vision)기술 기반 얼굴인식 및 물체인식 전문 회사인 올라웍스는 회사 창업자인 류중희 대표가 물러나고 이구환 전 한국MS 상무가 새 대표이사에 취임했다고 10일 발표했다.
류중희 전 CEO는 앞으로 최고전략책임자(CSO)를 맡아 신규 서비스 전략 개발 등에 전념할 계획이다.
신임 이구환 대표는 88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응용수학 석사 학위를 마친뒤 곧바로 한국MS에 입사, 올초까지 21년간 근무해왔다.
이구환 대표는 올라웍스에 대한 기대 역시 MS 입사 당시 걸었던 기대에 뒤지지 않는다면서 올라웍스가 아직 대중적으로 알려진 기업은 아니지만 기술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MS 같은 글로벌 기술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 몫 거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2006년 1월 설립된 올라웍스는 모바일 및 인터넷에 있는 이미지나 비디오에서 사람 얼굴이나 물체 등을 인식해 관련 정보를 검색하는 기술을 보유한 회사다.
올라웍스는 최근 디지털 카메라에 이어 카메라폰 업체는 물론, 구글이나 애플 등의 인터넷 업체에서도 경쟁적으로 관련 기술을 채용하고 있다면서 자사 기술력은 글로벌 경쟁 업체들과 비교해 앞서 있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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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웍스는 그동안 진행해온 카메라 및 모바일 제조사, 인터넷 포털 사이트 등을 상대로 한 엔진, 솔루션 판매에서 한발 나아가 카메라폰 기반 영상 인식 검색 서비스, 비디오 분석을 통한 검색 및 광고 서비스 등 각종 신규 수익 모델을 개발 중이다.
또 글로벌 네트워크와 IT 수익 모델 개발에 경험이 많은 이구환 대표 영입을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 및 지속적 성장 모델 구축을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