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 분야 ‘한류’ 확산 나선다

일반입력 :2012/02/20 15:43

방송통신위원회가 방송통신 분야의 한류 네트워크 구축에 본격 나선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개발도상국의 방송통신 분야 전문 인력을 국내에 초청해 ICT 분야 강국으로서의 성공 경험을 전수하는 해외방송통신전문가 초청연수 사업을 실시한다.

초청연수 사업은 내달 초 제1차 ‘전파관리 정책 및 기술’ 과정을 시작으로 연내 총 17개 과정이 진행되며, 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 등 80여 개도국의 350여명 전문 인력이 참여한다.

개도국이나 해외진출 거점국가의 공공기관, 공기업, 방송사 인사들이 주요 초청대상이며, 방통위가 해당국 주무부처나 ITU, APT, ASEAN 등 국제기구와 협의해 연수생을 선발한다. 방통위는 선발 과정에서 국내 기업 수요를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연수생들은 1~2주간 한국에 머무르며 강의식 교육 이외에도 산업시설 견학, 한류체험, 현장방문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받는다. 특히,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국내기업을 위해 연수생들과의 비즈니스 상담과 네트워킹의 기회도 마련된다.

관련기사

과거 정보통신부가 APT 회원국을 대상으로 1998년부터 시작한 초청연수 사업은 그간 총 133개국 4천37명이 참여했다. 방통위는 귀국한 연수생들을 대상으로 DB를 구축 운영하고 있으며, 정기적인 웹진 발송과 현지 동창회 개최 등의 사후관리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방통위 관계자는 “해외방송통신전문가 초청연수 사업을 계기로 친한 네트워크 구축과 새로운 한류의 확산이 본격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