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스테이션3(PS3)의 후속 모델 플레이스테이션4(PS4)가 올해 출시될 수 있다는 소문이 빠르게 확산된 가운데, 소니 측은 이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부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美 게임스팟은 잭 트레튼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A) 아메리카 대표가 “PS4를 출시할 계획은 당분간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잭 트레튼 대표는 “현재 소니는 PS3와 다른 플랫폼(PS 비타) 출시에 집중하고 있다. 더 이상 새로운 제품을 출시할 여력이 없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출시된 제품을 중심으로)모든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PS비타의 북미 시장 진출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PS4를 출시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선 “(PS비타 등 다른 제품 판매에)집중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면서 “차세대 제품에 대한 얘기를 하는 것은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PS비타는 일본, 북미, 유럽 등 일부 국가에 우선 출시된 상태다. 이 제품은 각 국가별로 순차적으로 와이파이 버전(250달러)과 3G 버전(300달러)으로 나눠 판매 중이다. 소니 측은 5천만 달러 규모의 비타 마케팅에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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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소니 측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게임이용자는 PS3 후속 모델 PS4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소니 측이 여름께 제품을 소개하고 출시 일정을 발표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서다. 복수의 전문가는 PS4가 오는 6월 열리는 E3(Electronic Entertainment Expo)를 통해 첫 공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 업계 전문가는 “PS3의 후속 모델 PS4가 2012 E3를 통해 공개되고 곧바로 출시일이 발표된다는 소문은 지난 해 부터 빠르게 확산됐다”면서 “소니 측은 PS4에 대한 소문이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으나 이를 믿는 이용자는 일부다. 2012 E3를 통해 단순한 소문인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