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성황리에 열렸던 E3 2011에서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아메리카(SCEA)의 잭 트레튼 사장은 차세대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4(PS4)의 등장은 몇 년간 없을 것이라고 부정했다.
하지만 이런 반응에도 불구하고 해외 언론들은 PS4의 제작이 올해부터 대만에서 이루어질 것이고 빠르면 2012년 연말, 늦어도 2013년 내에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6일 美게임스팟닷컴에 따르면 대만의 매체 ‘디지타임즈’(DigiTimes)가 올해 하반기부터 PS4의 생산을 시작하며 이들의 릴리즈 일정은 2012년 연말로 보고 있다고 알려졌다.
특히 출시가 아니더라도 PS4의 등장은 2012년에는 볼 수 있을 것이고 내년 E3 2012에서는 자세한 사양 및 외형이 공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재까지 알려진 정보에 따르면 PS4는 전 기종인 플레이스테이션3(PS3)보다 한층 강화된 그래픽 처리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MS)의 동작인식기기 ‘키넥트’(Kinect)와 흡사한 기능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혀졌다.
일부 소문에서는 PS4는 폭스콘(FoxConn)과 페가트론(PegaTron) 등 3社가 협력해 조립하고 있으며, 릴리즈 날짜까지 약 2천만대를 제작하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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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게임스팟닷컴은 “PS4가 2012년 릴리즈를 하지 않을 경우 Wii U(위유)에게 차세대 콘솔 시장을 넘겨줄 확률이 높다”며 “MS의 차세대 콘솔이 E3 2012 데뷔가 확정적인 상황에서 소니 역시 무언가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부정적인 의견도 나오고 있다. 차세대 휴대용 게임기 ‘비타’를 론칭하기 위해 준비 중인 소니가 무리하게 PS4를 선보이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 때문. 그러나 美게임스팟닷컴 측은 ‘비타’의 실패에 대비한 ‘보험’처럼 쓰일 수도 있다는 의견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