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난 美PSN 이용자들, 소니에 집단소송

일반입력 :2011/06/28 10:12

김동현

지난 4월 벌어진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PSN) 해킹 관련 문제에 대해 미국 캘리포니아에 거주 중인 3명의 남성이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를 고소했다.

28일 美게임스팟닷컴에 따르면 3명의 남성은 PSN 해킹 당시 SCE 측에서 해킹 공격 이전 이미 보안 시스템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이를 방치해 문제를 발생 시켰다는 이유로 캘리포니아 연방 지방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SCE가 불충분한 보안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이를 방치했다는 점과 다수 이용자의 개인 정보가 유출된 점, 그리고 1개월이 넘는 PSN 서비스 장애로 인한 피해에 대해 보상해달라는 입장을 언론을 통해 밝혔다.

SCE 측에 언급한 보상안은 플레이스테이션3(PS3) 본체 가격과 PSN 유료 과금 환불과 적절한 신용 정보 모니터링 서비스, 그리고 정신적 피해에 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에서는 이번 소송이 향후 더 큰 집단 소송으로 번질 수도 있다는 의견을 전했다. 특히 소송 기간이 길어질수록 언론 및 관계자들의 관심을 사게 돼 줄소송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서는 SCE 측에서는 어떠한 답변도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