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 끝 복구 PSN, 첫 주말 어땠나

일반입력 :2011/06/27 09:48    수정: 2011/06/27 09:52

김동현

지난 4월19일 해킹으로 인해 중단된 이후 약 두 달이 지난 최근 서비스 재개에 들어간 플레이스테이션3(PS3)의 온라인 기능 플레이스테이션 포터블(PSN)이 복구 첫 주를 보냈다.

지난 24일 오전 8시부터 서비스 복구를 시작한 PSN은 몇몇 난점을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는 큰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규 서비스 가입과 PSP 계정 전환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계정 회원 전환은 간소화된 기능 덕분에 큰 혼란 없이 지나갔다. 기자 역시 3분 정도의 짧은 시간에 계정 전환을 완료할 수 있었으며, 접속이나 다운로드 등도 전혀 문제 없었다.

보상책으로 마련됐던 내용에 대해서는 일부 이용자들의 불만이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납득하는 수준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보상 게임은 PS3용 ▲더 라스트 가이 ▲이쪽이야 로코로코 ▲쓰레기통 ▲허슬킹 당구왕 ▲와이프아웃 HD ▲스타스트라이크HD 등 중에서 2개다.

플레이스테이션 포터블(PSP)용의 경우 ▲모두의 스트레스팍 ▲리틀빅플래닛 포터블 ▲로코로코 미드나잇 카니발 ▲모드네이션 레이서스 등 중에서 2개를 선택할 수 있다. PS3, PSP 모두 보상 기간 동안 받을 수 있고, 모두 무료다.

보상에 대해 불만을 재개한 이용자들은 북미 및 유럽, 해외 계정이 받을 수 있는 보상책과 국내 보상책의 차이가 크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의 경우 ‘인퍼머스’와 ‘데드네이션’ 등 인기 타이틀이 다수 포함돼 있으나 국내는 모두 제외됐다.

관련기사

PSN 내 온라인 게임 진행 및 스토어 콘텐츠 구매도 큰 문제가 없었다. 최신작 ‘인퍼머스2’부터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4 아케이드 에디션’ 등도 원활하게 접속됐으며, 친구 계정들도 그대로 존재해 편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카와우치 시로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SCEK) 사장은 “PSN을 이용하고 계시던 기존 고객님들께, 불편과 걱정을 끼쳐드린데 대한 사과를 드리겠다”며 “PSN 신규 등록은 사정으로 인해 8월이 넘길 것으로 보인다. 양해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