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새 OSX '마운틴라이언' 전격 공개

일반입력 :2012/02/16 23:13    수정: 2012/02/17 11:42

봉성창 기자

애플이 새로운 매킨토시(이하 맥) 운영체제 OSX ‘마운틴라이언’을 전격 공개했다. 기존 운영체제인 '라이언'에 비해 100가지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애플은 16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마운틴라이언’을 발표하고 개발자 프리뷰 버전 배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새 OSX ‘마운틴라이언’의 가장 큰 특징은 아이폰, 아이패드 등 애플의 모바일 제품과 맥이 통합되는 최초의 운영체제라는 점이다.

'마운틴라이언'은 아이폰의 대표적인 앱인 아이메시지를 비롯해 메모(notes), 미리알림(reminders), 게임센터 등도 맥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뿐만 아니라 ▲보다 편리해진 알림 센터 ▲각종 콘텐츠를 손쉽게 공유할 수 있는 쉐어시트 ▲언제 어디서나 트윗을 날릴 수 있는 트위터 통합 ▲720P HD 동영상을 무선으로 전송할 수 있는 에어플레이 미러링 등도 새롭게 지원된다.

특히 애플은 ‘마운틴라이언’이 맥OS 최초로 아이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제작됐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아이폰 및 아이패드 앱을 맥으로도 손쉽게 통합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 향후 맥에서도 아이폰 및 아이패드 용 앱을 자유롭게 쓰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또한 애플은 마운틴라이언에 혁신적인 보안 애플리케이션인 게이트키퍼가 기본 탑재된다고 밝혔다. '게이트키퍼'는 앱 설치 과정에서 맥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새 OSX ‘마운틴라이언’의 정식 버전은 오는 여름과 가을 사이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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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쉴러 애플 마케팅 수석 부사장은 “맥은 지난 23분기 연속으로 PC보다 훨씬 빠르게 성장했다”며 “마운틴 라이온의 등장으로 이러한 경향은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마운틴라이언의 개발자 버전은 맥OSX 라이언의 성공적인 발표 이후 지난 7개월 동안 끊임없이 준비해온 세계에서 가장 진보한 PC 운영체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