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5.1, 아이패드3와 함께 '3월9일' 공개?

일반입력 :2012/02/16 09:40    수정: 2012/02/16 09:54

다음달초 아이패드3 출시와 더불어 iOS5.1 업데이트 공개가 이뤄질 것이란 루머가 나왔다. 앞서 몇개월간 불거진 배터리 소모 이슈를 애플이 해소할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최근 애플 소식을 다루는 해외 블로그들은 애플이 아이폰을 출시한 일부 국가 통신사들을 통해 iOS5.1 업데이트를 암시하는 새 '캐리어프로파일(carrier profile)'을 내보냈다고 전했다.

현재 일부 아이폰 사용자들에게는 다음 버전 iOS 업데이트의 배터리 버그 해결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애플은 지난해 새 아이폰과 iOS5 버전을 선보여 다양한 신기능과 서비스로 호평을 받았으나 배터리를 비정상적으로 빨리 소모하는 일부 사례를 잠재우지 못해왔다. 애플이 버그로 논란이 되자 iOS5.0.1 버전 등을 배포했지만 문제 해결에 실패했다는 평가다. 더불어 국내 사용자들에게는 iOS5.1 베타 버전을 통해 기본 한글 글꼴이 달라질 것인지도 관심거리다.

캐리어프로파일은 일종의 휴대폰 설정 파일로 지역별 통신망과 그 사업자에 대한 정보를 담는다. 휴대폰이 가입자식별모듈(SIM)을 통해 지정된 사업자의 통신망에 연결되게 하는 역할 외에도 일부 기능과 서비스를 켜고 끌 수 있는 등 운영체제(OS)와도 관련성이 있다. 아이폰을 동기화한 PC에서 확장자 ipcc 파일로 저장된다.

지난 13일 일본, 프랑스, 그리스, 핀란드, 스웨덴 지역 통신망 가입자들에 배포된 최신 캐리어프로파일 내용중 http://iphonediags.apple.com/CarrierBundles-09Mar2012-Update라는 웹주소 문자열이 '2012년 3월 9일'이란 날짜를 통해 iOS5.1버전 공개 시점을 암시한 것으로 여겨진다.

애플은 이전에도 새로운 iOS 공개에 임박해 그에 필요한 캐리어 프로파일을 통신사들에게 배포하면서 이런 날짜를 노출시킨 전례가 있다. 다만 애플이 비공개 완성판(GM)을 개발자들에게 내놓은 다음 통신사들이 이를 준비하도록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일반인들에게 정확히 업데이트가 제공되는 날짜라고 볼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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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해당 날짜는 올씽스디지털 등이 애플의 아이패드3를 발표할 것이라고 전한 시기와 맞물린다. 이달초 외신들은 애플이 차세대 태블릿 단말기를 미국 샌프란시스코 예바 부에나 아트센터에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아이패드3에 iOS5.1 버전이 탑재될 가능성도 있다.

지난해 10월말 에도 iOS 업그레이드를 통해 아이패드3 해상도가 2048x1536 화소로 4배 늘어날 것이란 루머가 나왔다. 쿼드코어 칩셋, 4G LTE통신, 고성능 카메라 탑재와 '시리' 음성인식 기능 지원 여부도 기대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