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3, 내달초 공개"

일반입력 :2012/02/10 08:33    수정: 2012/02/10 11:40

남혜현 기자

애플이 차세대 태블릿 아이패드3가 내달 공개할 것이 유력해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올씽스디지털은 9일(현지시각) 애플이 내달 첫주에 샌프란시스코 예바 부에나 아트센터에서 아이패드3 출시 행사를 열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외신은 애플이 아이패드3를 내달 발표한 후 1~2주 정도가 지나면 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동안 업계서는 아이패드3가 전작과 유사한 디자인의 9.7인치 크기로 출시될 것이라 예상해왔다. 다만 데이터 처리속도나 그래픽 등 세부 사양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무엇보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해상도다. 아이패드2보다 4배 가량 높은 XQGA(2048×1536)급 고해상도 레티나 디스플레이, 또는 이와 동급 패널을 탑재할 것으로 외신은 예상했다. 이는 아이폰4와 4S와 유사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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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넷은 아이패드3가 전작과 비슷한 수준의 인기를 얻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구글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유력한 경쟁작이 대거 등장했지만, 애플은 태블릿 시장의 독점적인 지위를 놓치지 않았다. 올해도 애플 태블릿의 인기는 계속해서 유지될 것이란 뜻이다.

다만 올해 태블릿 시장의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연말 시작된 저가 태블릿 돌풍이 아이패드3가 직면한 도전이 될 것으로 설명했다. 아마존은 지난해 4분기 199달러 태블릿 '킨들파이어'를 출시하자마자 600만대 이상 판매고를 올리며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