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3, 이것만 알면 출시-사양이 한눈에?

일반입력 :2012/01/23 14:50    수정: 2012/01/23 16:14

차세대 아이패드 출시가 다가오면서 신제품에 대한 다양한 루머들이 쏟아지고 있다. 부품 공급사나 제조사에서 유출된 루머와 함께 차기작에 대한 기대 심리도 반영된 양상이다.

23일(현지시각) 美씨넷은 아이패드 차기작에 대해 현재까지 나온 루머들을 날짜별로 총 정리했다.

■2012년 1월 17일 2월 발표, 3월 출시, QXGA 패널 사용

가장 최근 불거진 아이패드 루머는 발표와 출시 시기에 관한 내용이다.

아시아 지역의 부품 공급사를 인용한 일본의 애플 전문 블로그 마코타카라는 애플이 내달 초 특별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2월 중 아이패드 신제품을 발표하고, 실제 판매는 3월부터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애플이 중국 시장 확대를 염두에 두고 조금이라도 일찍 신제품을 공개해 기대심리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기도 했다.

끊임없이 쏟아지는 디스플레이 패널 루머도 이날 다시 나왔다. 타이완의 디지타임스는 LG디스플레이와 일본의 샤프가 9.7인치 QXGA 패널을 조립 하청업체에 700만대 가량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아이패드2에 쓰이는 패널 공급량은 급격히 줄었다고 밝혔다.

■2012년 1월 13일 쿼드코어 칩셋, 4G LTE 지원

1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차세대 아이패드는 1분기 내에 출하될 예정이다. 이날 보도가 눈길을 끄는 부분은 쿼드코어 칩셋을 탑재하고 4G LTE 무선 네트워크를 지원할 것이라는 점이다.

■2012년 1월 11일 디스플레이 패널 공급, 샤프 낙점

지금까지 애플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디스플레이 패널 공급은 국내 업체가 담당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날 일본의 샤프가 새로운 부품 공급 업체로 선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또한 지금까지의 해상도보다 더 높은 해상도 패널을 쓰게 된다는 루머도 터져나왔다.

하지만 샤프의 수율이 애플이 요구한 사양에 못 미친다는 분석도 함께 나왔다.

■2012년 1월 10일 아이패드3는 3월에, 아이패드4는 10월에

올해 아이패드가 봄과 가을에 걸쳐 두 번 출시될 것이란 루머도 나왔다. 그간 애플은 봄에는 아이패드를, 가을엔 아이폰을 발표해왔기 때문에 이같은 주장은 높은 관심을 끌었다.

애플의 주요 제조사 가운데 하나인 페가트론 테크놀로지를 인용한 한 외신은 아이패드3는 계획대로 곧 출시될 것이라면서 페가트론이 10월 출하를 목표로 약 700만~1천만대의 아이패드 생산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2012년 1월 5일 고성능 카메라 모듈 탑재

차기작이 나올 때 성능이 강화된 부품을 사용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 때문에 고해상도 카메라 모듈이 탑재될 것이란 루머는 큰 반향을 얻지는 못했다.

그럼에도 이 루머가 눈길을 끄는 이유는 전면 카메라 모듈 성능도 크게 개선될 것이란 내용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태블릿은 대게 후면 카메라에 비해 전면 카메라 성능은 떨어지기 마련이다.

이 루머에 따르면 차세대 아이패드 전면 카메라 모듈은 아이폰4S와 동일한 부품이 쓰인다. 아이폰4S 카메라 모듈을 800만화소를 지원하는 이면조사식 센서가 사용됐다.

■2012년 1월 3일 3가지 모델로 출시, 판매가 299달러부터

애플 루머의 단골 주인공인 타이완 디지타임스는 다소 신선한 주장을 하기도 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차기 아이패드는 보급형과 고급형 등 3가지 사양으로 발표될 것이며, 최저 사양의 경우 최소 299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

■2011년 12월 12일 3월 또는 4월 출시

애플 부품 공급사를 대상으로 실시된 조사에 따르면 아이패드 제작이 2개월에서 3개월 내에 끝마칠 것이란 예상이 발표됐다. 애플이 그간 아이패드 시리즈를 3월 중순에 발표했던 점을 감안한 것이다.

■2011년 11월 22일 IPS 패널이 아닌 저사양 디스플레이 탑재

애플이 그동안 사용해오던 IPS 디스플레이 패널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었다. 이같은 내용을 주장한 포브스는 애플이 아이패드를 더욱 얇게 만들기 위해 샤프의 저전력 패널을 사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1년 11월 16일 퀄컴의 4G LTE 지원 칩셋 탑재

애플은 아직까지 4G LTE 무선네트워크를 지원하는 제품을 선보인 적이 없다. 그러나 퀄컴의 4G LTE를 지원하는 고비(Gobi) 4000 칩셋이 아이패드에 쓰일 것이란 루머에 따라 파세대 아이패드가 4G LTE를 지원하는 애플의 첫 제품이 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기 시작했다.

■2011년 10월 26일 QXGA 디스플레이 지원, iOS도 업그레이드 될 것

애플의 모바일 운영체계인 iOS 업그레이드에 관한 루머를 통해 차세대 아이패드의 디스플레이 해상도가 거론되기 시작했다.

현재 해상도보다 높은 해상도를 지원하기 위해선 iOS의 수정 배포가 불가피하다. 해상도가 높아지면 터치 조작 방식이 소프트웨어 상에서 달라져야 하기 때문이다. 이때 처음 등장한 내용이 차세대 아이패드는 2048x1536의 QXGA 해상도를 지원한다는 것이다.

■2011년 10월 22일 새로운 도킹 연결 방식

애플은 iOS 5를 배포하면서 PC에 연결한 필요 없이 무선 네트워크 연결을 강조하자 새로운 도킹 방식이 나올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애플은 지금까지 아이팟과 아이폰, 아이패드에 30핀 통합 단자를 일괄 적용했다. 이 때문에 전용 액세서리 생태계가 강화됐다는 평가도 받는다. 일례로 다양한 스마트폰이 있는 가운데 아이폰 전용 도킹 오디오가 가장 많이 제작되고 있다. 아이폰은 물론 아이팟, 아이패드와도 호환되며, 꾸준히 같은 모양의 단자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당시 마코타카라는 애플이 차세대 아이패드에 새로운 연결 단자를 선보일 것이라며, 이전에 생산된 액세서리와는 호환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2011년 10월 15일 아이패드에서도 시리로 음성 인식 조작

아이패드에서 시리를 지원할 것이란 내용은 아이폰4S가 발표된지 얼마 되지 않아서다. 탈옥을 통해 아이패드에서 시리를 이용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애플이 공식적으로 제공한 서비스는 아니다.

현재까지 아이패드에서도 시리를 사용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iOS 수정판이 배포될 것이란 루머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2011년 9월 6일 더 얇은 배터리 사용할 것

애플이 아이패드 디자인을 개선하기 위해 아이패드2에 쓰이는 배터리보다 더욱 얇은 배터리를 사용할 것이란 루머가 있었다. 아이패드 두께는 배터리에 가장 큰 영향을 받기 때문이란 설명이 이를 뒷받침했다.

■2011년 8월 26일 A6 프로세서 사용한다

아이패드2가 발표된지 반년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더욱 성능이 강화된 A6 프로세서가 사용될 것이란 주장이 힘을 얻기도 했다. 이는 고인이 된 스티브 잡스가 아이패드2를 발표하면서 칩셋 성능 강화에 큰 의미를 뒀기 때문이란 이유가 있었다.

■2011년 6월 7일 아이패드3는 2가지 버전

아이패드가 화면 크기에 따라 2가지 모델로 나올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었다. 9.7인치 디스플레이 모델 외에도 아이패드 미니가 한 종 더 출시될 것이란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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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5월 5일 3D 디스플레이 지원할 것

지난해 무엇보다 관심이 주목된 디스플레이 기술을 3D 입체영상이다. 이 때문에 아이패드 역시 3D를 지원할 것이란 주장이 힘을 얻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