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중국서 스마트폰 7천만대 팔려

일반입력 :2012/02/16 11:46

손경호 기자

중국 내 휴대폰 제조사들이 중저가형 스마트폰 개발 열풍에 가세하고 있다. 앞으로 이 기업들의 가장 수요처였던 내수시장에서 3년 내에 2G 피처폰 수요는 가라앉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디지타임스는 13일(현지시간) 지난해 중국 내 휴대폰 판매량이 2억6천만대에서 2억8천만대로 전년대비 10%~15% 성장했고, 스마트폰은 약 7천만대가 팔린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 같이 보도했다.

올해 전체 휴대폰 판매량은 2억4천만대에서 2억5천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 중 스마트폰은 1억대에서 1억2천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디지타임스는 전했다. 이는 작년 스마트폰 판매량과 비교해 43%~70%가량 증가한 수치다.

중국 내 2G 피처폰 시장점유율이 줄어들면서 중국 기반 2차 제조사들과 화이트박스 휴대폰 제조사들이 내수와 인도·브라질 등 신흥시장을 잡기 위해 유통망을 강화하고 있다고 보도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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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I리서치에 따르면 중국 기반 제조사인 G파이브는 인도 휴대폰 시장에서 7.5%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면서 3위에 랭크됐다. 노키아가 37.2%로 1위를 차지했으며, 삼성전자가 14.9%로 그 뒤를 쫓고 있다.

인도 시장에 진출한 중국 휴대폰 제조기업으로는 마이크로맥스, 스마이스, 카본, 맥스 모바일, 라바, 젠 모바일 등이 있다고 보도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