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지난해 영업익 1천억 돌파…최대 실적

일반입력 :2012/02/14 09:35    수정: 2012/02/14 10:27

정현정 기자

다음이 지난해 영업이익이 처음으로 1천억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3.3% 증가한 1천143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1천억원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매출액도 4천213억원으로 최대를 기록했다.

PC, 모바일, 디지털 사이니지 등을 연계한 통합광고 ‘디지털 브랜딩 퍼포먼스 애드(DBPA)’ 구매가 증가하고 모바일 광고 플랫폼 ‘아담(Ad@m)’ 등 비즈니스 플랫폼이 성장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지난해 검색광고 매출은 자체 클릭당 과금 방식(Cost Per Click, CPC) 상품의 견조한 성장 및 로컬, 모바일 검색 매출의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대비 8.6% 증가한 1천952억원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도 대표 상품으로 자리잡은 DBPA를 비롯해 신규 비즈니스인 로컬, 모바일 광고 네트워크 플랫폼 아담의 성장으로 전년대비 38.7% 증가한 2천7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스마트폰의 폭발적인 증가세에 맞춰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를 개편하고 모바일 실시간 검색어 카테고리를 강화한 결과 모바일웹은 PC 대비 순방문자(UV)는 63%, 페이지뷰(PV)는 40% 수준까지 증가했다. 모바일 일평균 검색 쿼리 역시 전분기대비 62%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1천175억원과 26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6.1%, 2.5% 증가하며 분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4분기 디스플레이광고 매출은 전통적인 광고 성수기 효과와 더불어 대형 광고주들의 DBPA 구매 증가와 모바일 광고 플랫폼 아담의 매출 성장으로 전년동기 대비 33.9% 증가한 625억원을 기록했다.

검색광고는 쿼리 증가와 자체 CPC 검색상품의 경쟁력 강화, 모바일, 로컬 등 신규 검색상품의 매출 증가로 전년동기와 비슷한 493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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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올해 소셜과 로컬, 검색 등 핵심 서비스들의 역량을 고도화해 이용자와의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가는 동시에 다양하고 차별화된 신규 서비스들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모바일 게임 분야에서는 일본 DeNA와 제휴를 맺고 상반기 오픈을 준비 중인 다음 모바게를 최고의 게임 플랫폼으로 육성하고 온라인 게임과 소셜게임 등을 추가해 연말까지 100여개의 게임을 서비스 하는 등 게임 플랫폼 역량을 강화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