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가 모바일 영상 기술을 개발한 프랑스 기업 모비클립을 인수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12일 복수의 해외 외신에 따르면, 닌텐도는 지난 해 10월 고품질 비디오 코덱 공급자이자 모바일 동영상 플랫폼 서비스 기술을 개발한 모비클립을 인수했다. 모비클립의 공식홈페이지를 보면 닌텐도의 자회사라고 명시돼 있다.
이 회사가 내높은 제품명은 모비클립으로, 회사명과 제품명이 동일하다. 모비클립은 ‘심비안’ ‘윈도OS폰’, ‘아이폰’ 등의 휴대전화를 통해 라이브 또는 ‘온 디맨드’(이용자가 원하는 동영상을 볼 수 있도록 한 방식)로 영상을 배포하는 서비스 플랫폼이다.
현재 모비클립을 활용하고 있는 회사는 소니 픽처스, 파라마운트, 노키아, 소니-에릭슨, 닌텐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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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은 역성장 중인 닌텐도가 출구전략 차원에서 모비클립을 인수, 모바일 영상 서비스 기술을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이를 통해 닌텐도가 새로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세계 최대 비디오 게임 업체로 알려진 닌텐도는 30년 만에 처음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해 충격을 준 바 있다. 닌텐도는 지난 1월 26일 실적 공시를 통해 ‘2011 회계 연도’(2011년 4월~2012년 3월) 기준 순손실액이 6백50억 엔(한화 약 9천4백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