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판매량이 상승하고는 있지만 적자와 주가 하락 등의 악재로 고전 중인 닌텐도가 갈수록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7일 일본 산케이비즈는 닌텐도가 무료 게임과 소셜 게임 유행에 따라가지 못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향후 전망도 불투명하다는 보도를 냈다.
기획 형태로 나온 해당 기사에는 닌텐도가 하드웨어(3DS)를 팔아도 적자를 면하기 어려운 상태이며 세계적 추세를 따라가지 않는 독불장군 같은 행보로 더욱 어려워지게 될 것이라는 내용을 다뤘다.
특히 무료로 제공되는 소셜 게임과 스마트폰 게임들의 강세는 닌텐도의 휴대용 게임기 3DS를 고립화 시킬 것이라는 해석도 덧붙였다.
닌텐도의 금기 실적은 영업 손익이 450억 엔의 적자를 기록했으며, 최종 손익도 650억 엔의 적자가 예상되고 있는 상태다. 매출 역시 7천900억 엔에서 6천600억 엔으로 낮춰 조정됐다. 3DS의 판매 호조가 이어져도 2009년도 수익의 1/3을 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왔다.
닌텐도는 이미 소셜 게임과 부분 유료화 정책에 대해 큰 관심이 없다는 의견을 냈다. 이와타 사토루 사장은 결산 발표 당시 “소셜 게임과 같이 추가 콘텐츠로 수익을 내는 방식에 대해 현재로선 다소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산케이비즈는 애널리스트의 말을 인용해 닌텐도가 현재의 사업 방향과 전망이 명확하지 않고 유럽이나 아시아 지역 판매 전략에도 근본적인 대책이 보이지 않아 난항이 예상된다는 추측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