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케이블, 中 창평TV와 방송교류협약

일반입력 :2012/02/10 17:11

정현정 기자

제주 케이블 방송이 중국 북경시 창평TV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방송 및 지역문화 교류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KCTV(사장 오창수)는 지난 7일 북경시 창평TV 대회의실에서 뤼오샤오메이 창평TV 대표와 임직원등이 참석한 가운데 방송 교류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방송 프로그램 교류 ▲방송 기술 교류 ▲공동 프로그램 제작 ▲문화 예술 및 관광 교류 등을 공동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KCTV는 ‘바람의 길 제주올레’, ‘스쿠버 리포트’등 자체 제작 프로그램을 창평TV를 통해 방송하고 창평TV에서 제작한 명나라 13황제를 다룬 ‘정릉’등 프로그램을 KCTV를 통해 방송할 계획이다.

오창수 KCTV 사장은 “북경 내에서도 최근 과학기술단지 조성 등으로 빠르게 발전하는 북경시 창평구에 위치한 창평TV와 방송교류를 맺음으로써 제주와 중국 간에 방송은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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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평TV는 북경시를 구성하는 16개 자치구 중 하나인 창평구를 관할하는 국영지상파 방송사로 170명의 제작인력이 근무하고 있으며 3개의 TV채널과 1개의 라디오 채널을 통해 170만 시청자에게 뉴스와 생활·교양 프로그램을 방송하고 있다.

한편 KCTV는 지난해 4월 중국 량산 자치주에 소재한 량산 방송과의 교류를 시작으로 지난해 8월에는 베트남 국영방송사인 VTV4와 재송신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올해는 창평TV를 시작으로 필리핀, 몽골 등 국가와 방송 교류를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