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케이블, 베트남 VTV와 송출 계약 체결

일반입력 :2011/08/29 18:34

정현정 기자

국내에 거주하는 베트남인들이 현지 방송을 시청할 수 있게 됐다.

KCTV(대표 오창수)는 베트남 최대 국영방송사 베트남 텔레비전(VTV)와 재송신 계약을 체결하고 국제채널 VTV4를 제주도 지역에 송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KCTV는 지난 22일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VTV 사옥에서 쩐빈민 VTV 총괄 사장과 오창수 KCTV 사장 등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내 재송신 및 저작권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방통위로부터 외국방송재송신승인 절차가 끝나는 대로 제주 지역에 우선 VTV4가 송출 될 예정이다. KCTV가 한국 내 VTV4에 대한 재송신 저작권을 갖게되면서 방송 송출을 희망하는 국내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들도 KCTV와 계약을 맺으면 한국 내 VTV4 송출이 가능하다.

VTV는 1975년 베트남의 소리라는 라디오방송사로 시작해 현재는 베트남 전역에 약 9천만명을 시청자를 보유한 베트남 최대 국영방송사로 9개의 채널을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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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내에 송출되는 VTV4는 VTV가 해외에 거주하는 300만 베트남인들을 위해 송출하는 VTV국제방송으로 베트남의 최신 소식을 뉴스와 교양 프로그램등을 통해 베트남어와 일부 영어로 전 세계에 송출하고 있다.

오창수 KCTV 사장은 “다문화 가정 등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을 위한 지속적인 방송 서비스 확대를 통해 국가 브랜드 향상은 물론 지역사회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