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맺기 사이트 페이스북에서 이뤄진 ‘친구끊기(Defriending)’가 살인을 불러왔다.
씨넷은 8일(현지시간) AP보도를 인용, 마빈 포터(60)라는 인물이 자신의 딸과 페이스북에서 친구를 끊은 빌 페인 주니어와 그의 여자친구 빌리 진 헤이워드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테네시에 사는 이들 커플은 포터의 딸과 페이스북 친구였는데 최근 그녀의 딸과 친구끊기(Defriend)를 했다. 이 커플은 이후 경찰에 포터의 딸 제넬리가 그들을 괴롭혀 왔다고 불평을 털어놓았다. 이후 제넬리의 아버지는 두 사람을 살해했다는 것이다. 현지경찰의 유일한 말은 이것은 몰상식한 일“이라고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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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터는 제넬리 포터에 대해 연정을 품어왔던 제이미 커드㊳건과도 연계돼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사건은 극단적 사례라 할 수는 있지만 어쨌든 간에 페이스북에서 친구끊기가 사람과 사람사이를 비이성적인 관계로 증폭시켜 이처럼 2중 살해까지 가져오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