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데이터베이스 전문기업 티베로(사장 이종욱)는 빅데이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티베로 매시브 클러스터(TMC)'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TMC는 RDBMS 기반의 빅데이터 처리 시스템으로써 사용자는 편리한 SQL을 이용하여 접근하기 때문에 내부 구성에 대해 자세한 정보를 알 필요가 없으며, 그저 거대한 RDBMS이라 할 수 있다.
티베로는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했던 공유DB 클러스터 기술인 '티베로 액티브 클러스터(TAC)'와 파티션닝 및 병렬처리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TMC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수 십에서 수 천 노드까지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TMC 기술을 적용한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는 가격이 저렴한 범용서버를 활용해 분산 처리를 실행할 때 실행 요청을 받는 노드는 모두 Coordinator 서버가 될 수 있어 실제 개별적인 쿼리 실행을 관리하고 결과를 제공할 수 있으므로, 처리 부하가 분산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또한 티베로는 노드가 많아 질수록 노드관리에 대한 복잡성이 증가하여 관리의 어려움이 매우 클 것이 예상돼, 별도의 분산 노드 관리 기술을 개발 중이다.
이 기술을 이용해 초기에 다수의 노드를 TMC로 구성하고 노드의 신규 생성 및 생성된 데이터베이스의 자동 설치와 구동, Heartbeat 체크를 통한 문제 노드의 인식 등의 기능을 처리할 수 있다. TMC는 올해 2분기에 베타 버전을 개발 완료하고, 4분기에 정식으로 릴리즈 할 예정이다.
■중국, 일본 등 빅데이터 시장 적극 공략
티베로는 이들 제품으로 기존 '티베로' DBMS 제품으로 운영되는 대형 통신사, 하이테크 제조사, 금융사 등의 정보계 데이터 분석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대량의 소프트웨어 로그 분석, 모바일 디바이스 및 유비쿼터스 환경에서 만들어지는 대량의 스트림데이터를 관리하고 분석하는 시장을 타겟해서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입지를 마련할 방침이다.
또한 빅데이터 처리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중국과 일본 시장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중국의 경우, 많은 인구와 넓은 지역, 급성장하는 소비계층으로 인해 인터넷 온라인기업과 통신사 및 다수의 대기업은 각 성마다 나뉘어져 있던 데이터의 통합과 절대적으로 많은 개인 고객정보를 다루는 것이 절박한 당면 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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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티베로는 TMC 기술이 적용된 클라우드DB(티베로 6)가 출시되면, 먼저 중국 파트너들을 통해 중국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나갈 예정이다.
이미 관련 파트너와의 협력이 진행되고 있으며 다양한 방식의 협력 체제를 통해 중국에 불고 있는 빅데이터 시장에 참여할 계획이다. 더불어 전세계적으로 클라우드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은 일본에서는 기존의 티베로 RDBMS 파트너사인 일본 대형 SI사와 협력을 통해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