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욱 티맥스소프트 대표가 데이터베이스(DB) 전문기업 티베로 신임 사장을 겸한다.
26일 티베로는 신임 사장에 이종욱 티맥스소프트 대표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종욱 대표는 향후 티베로와 티맥스소프트 두 회사를 총괄하는 최고경영자(CEO) 역할을 맡게 된다.
이 대표는 미국 텍사스 주립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정보학을 전공했다. 삼성SDS, LG텔레콤, CJ시스템즈 등 20년 넘게 IT업계 영업, 마케팅, 기획 등을 맡아 일했다. 지난 2010년 4월 티맥스소프트 대표로 취임 후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을 진행하고 하반기부터 지난 해까지 6분기 연속 흑자 달성이란 기록을 세웠다. 이는 회사를 단기간에 재도약시킨 '놀라운 성과'라는 게 회사측 평가다.
이 대표는 지난 2년간 티맥스소프트에서 보여준 경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산 대표 DBMS 제품인 ‘티베로’를 시장에 확산하고 티맥스소프트 미들웨어, 프레임워크 제품들과 시너지를 내도록 회사 조직과 전략을 정비할 예정이다. 회사는 장인수 티맥스소프트 부사장을 회사 영업총괄 사업부문장으로 선임하는 등 영업조직도 강화했다고 밝혔다. DB연구본부 제품경쟁력 확보, 기술지원본부 기술지원 체제 강화도 후속 과제로 부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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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취임사로 “티맥스소프트 미들웨어 ‘제우스’처럼 국산 대표 DBMS 제품 ‘티베로’가 국내 DBMS 시장을 주도하는 것은 물론 이를 바탕으로 올 한해 일본, 중국 등 해외시장을 적극 개척해 의미 있는 성과를 이루겠다”며, “양사 CEO로서 더 무거운 책임감과 투명 경영을 바탕으로 그 동안 쌓아온 모든 역량을 집중해 티베로와 티맥스소프트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이 대표가 티베로와 티맥스소프트 양사의 경영을 총괄함에 따라 DBMS, 미들웨어 등 기업용 SW 제품들을 보유한 글로벌 대형 기업을 상대로 사업적인 일관성,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어플라이언스 분야에서도 티베로, 제우스 등 양사 솔루션에 기반한 제품을 확보해 시장에 대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