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진일 전 티베로 대표가 지능형교통시스템(ITS) 전문기업 임원으로 일하게 됐다.
ITS 업체 DB정보통신(대표 강운식) 16일 문진일 전 티베로 대표를 신임 부사장으로 영입했다고 16일 밝혔다.
문 부사장은 삼성SDS, LG텔레콤, 한솔텔레콤을 거쳐 티맥스소프트와 티베로에서 기업 대표로 일해왔다. 티베로 대표로 일한 지난해 뛰어난 영업력을 발휘해 국산 DB 제품을 국내 시장에 정착시켰다는 게 DB정보통신측 평가다.
문 부사장은 “글로벌 기업에도 뒤지지 않았던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DB정보통신의 공공사업 부문을 강화하고, 나아가 신규 사업을 창출하는 등 기존 ITS 분야뿐만 아니라 대외사업 역량도 강화시켜 나갈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DB정보통신 관계자는 “문진일 부사장의 영입을 계기로 대외사업 강화와 신규사업 발굴 등 핵심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교통 IT 분야를 넘어 종합 ICT 기업으로 진출하기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고속도로 이용 편의를 위해 설치한 IT시스템을 운영, 고도화하기 위해 한국도로공사가 100% 출자, 설립한 교통IT서비스 전문기업이다. 지난 1996년 '고속도로정보통신공단'으로 들어서 2002년 민영화 이후 '고속도로정보통신', 2005년 'DB정보통신'으로 이름을 바꿔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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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외에 국도, 지자체 도로 교통시스템을 설계, 구축, 운영, 관리한다. 운영관리 시스템과 전국연락망을 활용해 공항, 철도, 지자체 등 시스템구축과 운영관리 분야로 사업을 넓히고 있다.
문 부사장은 올초 티베로 대표직에 사의를 표하고 곧 다른 분야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당시 이달말까지는 일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 소식에 따라 티베로는 차기 대표 인선을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