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안철수연구소 이사회 의장이 설립을 추진 중인 사회공헌 재단이 오늘 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될 계획이다.
안철수 의장은 그 동안 재단설립을 위해 많은 관련 인사들의 조언을 구하며 장기간 사회공헌 활동 준비를 해왔다. 지난달 11일에는 미국 출장 중에 빌 게이츠 전 마이크로소프트 회장과 에릭 슈미트 구글 만나 조언을 듣고 돌아왔다.
안 의장은 그 동안 자신의 사회재단 성격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함께 참여하는 혁신적 사회공헌 활동을 준비 중이라고 밝혀왔다. 사회적·경제적으로 불평등으로 인한 저소득층 자녀들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췄다.
먼저 안 의장의 사회공헌활동의 첫 포성은 안철수연구소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알려지게 됐다. 안 의장은 자신이 보유한 회사 지분 절반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뜻과 함께 직원들에게 함께 동참을 부탁한다는 메시지도 남겼다.
그는 자신의 사회환원 이유에 대해 ‘무너진 중산층의 삶’과 ‘젋은 세대들의 좌절과 실의’를 사회 문제점으로 지적하며 활동 의미를 되새겼다.
그는 장학재단의 형태에 대해서는 “단순한 장학재단 형태가 아니라 21세기에 걸맞는 형태로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함께 이끌어 낼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계획 중”이라면서 “일반 서민들까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형태를 구상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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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그의 행보에 대해 서울시장 후보 출마설 이 후 꾸준히 정치행보가 아니냐는 각종 관측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그는 정치참여설을 일축하며, 사회공헌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늘 공개되는 안철수재단의 기자회견을 앞두고 재단 이사장으로는 현재 여성운동계 대모로 알려진 박영숙 전 한국 여성재단 이사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